Song information On this page you can find the lyrics of the song In Vino Veritas, artist - Mad Clown.
Date of issue: 03.11.2011
Song language: Korean
In Vino Veritas |
오늘도 그가 하루를 살아내는 이유는 |
아직 몇 발자국 앞에 있는 듯한 꿈이란 |
막연한 그 무언가로 조금씩, 조금씩 |
힘겹게나마 거리를 좁혀가고 있다는 수상한 확신 |
처음엔 그랬어. 정확히 딱 3, 4년만 참다보면 |
그려낼 수 있다 생각했거든. 행복이란 것의 완성 |
소중한 것들 싹 다 묶어다 구멍 난 바지춤 |
관계라는 주머니에 대충 쑤셔 넣고 |
대놓고 흘리면서 내 욕심 굴리면서 |
부모님 친구 내 사랑 죄다 울리면서 |
철도 없이 건방 떠니 어느새 변해버렸어. 무뚝뚝한 녀석 |
정신 없이 달리다 나간 정신 다시 잡고 보니까 이건 뭐 |
3년이 지나니 또 다른 4년이 필요한 것 같아 |
숨은 턱 막혀버린 듯한데 자꾸 나 왼쪽 가슴이 아파 |
I dunno where to go |
He dunno where to go |
She dunno where to go |
We got no place to go |
In vino veritas 술잔에 가득 찬 |
추억들을 푸념 삼아 한잔 마셔볼까 |
I dunno where to go |
He dunno where to go |
She dunno where to go |
We got no place to go |
오늘따라 소주 맛이 달어 |
Cheers 내 이십 대 자 한잔 더 따러 |
언제부터였을까 내가 그렸던 수 많은 |
유년시절의 낙서들을 이제 잊어버리게 된 게 |
눈이 시릴 정도로 하얀 종이 위 맘껏 |
나를 풀어놨던 낙서들을 그릴 수 없게 된 게 |
눈치보다 보니까, 찌들다 보니까 |
현실이란 뻣뻣한 직선만 그리다 보니까 |
내 그림 속 말풍선엔 말이 없어 |
눈, 코, 입은 움직여도 표정이 없어 |
애써 짓는 긍정 또 수긍 |
그리고 그 모든걸 억지로 꽉 물고 있는 텅빈 웃음 |
사는 게 사는 게 아니라 언제나 그냥 있어 |
뭐하냐는 친구의 질문에 «나 그냥 있어» |
각질처럼 떨어지는 이 무력감 |
심장 가득 들어찬 꿈 현실 사이 청춘의 불협화음 |
My soul is knocked out |
눈을 뜨면 다시는 어제 있던 그곳에 내가 없을 것 같아 |
I dunno where to go |
He dunno where to go |
She dunno where to go |
We got no place to go |
In vino veritas 술잔에 가득 찬 |
추억들을 푸념 삼아 한잔 마셔볼까 |
I dunno where to go |
He dunno where to go |
She dunno where to go |
We got no place to go |
오늘따라 소주 맛이 달어 |
Cheers 내 이십 대 자 한잔 더 따러 |
멍청한 기분으로 하루를 또 살지 |
입안은 텁텁해 욕심은 자랐지 |
짜증은 열등감을 따라 |
심장의 정가운데를 정확히 찔러 넣고 |
늘 그렇듯 방은 내 삶처럼 어질러졌고 |
해는 머리 꼭대기 |
날 사정없이 찌르는데 빌어먹을 그림자는 길어 |
홍대의 밤거리 초라히 세워놓은 |
청춘은 술 한잔에 그저 시간을 끌어 |
새벽에 깨는 게 익숙해 |
달라지지도 않지 |
어제는 오늘과 또 비슷해 |
몇 발짝 더 뛰면 좀 나아질 것 같던 |
기약 없는 내일은 아직까지 아득하지 |
허리의 통증이 날 찌르면 |
외마디 비명을 지르지 |
쌓인 약봉지만큼 |
아픔에 익숙해져 |
포기와 친해지고 |
다크서클은 깊숙해져 |
관계에 미숙해지고 |
비슷한 사랑에 익숙해져 |
I dunno where to go |
He dunno where to go |
She dunno where to go |
We got no place to go |
In vino veritas 술잔에 가득 찬 |
추억들을 푸념 삼아 한잔 마셔볼까 |